대구지하철 2호선이 4일만에 또 퇴근시간에 멈춰 서면서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26일 오후 6시36분께 지하철 2호선 사월방향으로 가는 2227호 전동차가 담티역으로 진입하다 원인을 알 수 없는 정전으로 멈춰 섰다. 6량의 객차에 퇴근길 승객 수 백여명을 태운 이 열차는 9분후인 6시45분께 전력공급장치 점검 후 다시 운행했다. 또 같은 시간 반대쪽 문양 방향으로 가던 2224호 열차도 경대병원역에서 정전으로 2분 정도 정지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시민들은 4일전인 22일 오후 6시55분부터 8시30분까지 1시간35분간 2호선 전 구간에서 발생한 운행 중단사고를 떠올리며 불안에 떨었다.
대구지하철공사 관계자는 “이날 사고는 한전 남대구 급전분소 관할 지역에서 순간 정전으로 전력공급이 끊겨 발생했으며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대구=전준호 기자 jhj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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