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 전 한국갤럽조사연구소 회장이 초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으로 내정된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이명박 대통령은 최 내정자의 인선을 금명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 대통령은 언론사에서 경륜을 쌓은데다 정치적으로도 신뢰하고 있는 최 회장을 방통 융합 등 미디어 시장 개혁을 진두지휘할 방통위원장의 적임자로 낙점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대통령 직속 기구로 설치되며, 정보통신부가 폐지됨에 따라 방송과 통신 정책의 수립 및 규제를 총괄하게 돼 방통융합 등 미디어산업 재편을 주도하게 된다.
최 회장은 이 대통령과 같은 포항 출신으로 대선과정에서 이른바 ‘6인회의’ 멤버로 활동하며 대언론 업무와 함께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한 정확한 정세판단과 직언으로 이 대통령에게 큰 영향을 미친 인물로 평가된다.
이태희 기자 goodnew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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