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은 26일 의원총회를 열어 한승수 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에 찬성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지상욱 대변인은 “일부 문제점이 청문회에서 지적됐지만, 이명박 정부의 초대 총리인 점을 감안해 국정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서 인준에 협조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당내에 인준에 부정적 기류가 많은 가운데 이 같은 결정이 난 것은 다소 예상 밖으로 받아들여 진다. 이는 이회창 총재를 포함한 지도부와 국민중심당 출신 의원들간 의견이 갈렸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자유선진당 소속 의원은 모두 8명으로, 이날 의총에는 국중당 출신 의원 4명과 옛 대통합민주신당에서 탈당한 박상돈ㆍ유재건 의원이 참석했다.
자유선진당은 그러나 의총 결의를 통해 박은경 환경부 장관 후보자, 박미석 청와대 사회정책수석 내정자에 대해서는 교체를 요구했다.
김영화 기자 yaa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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