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단풍때만 찾아오셨죠?정읍시 "내장산~동학~선비 문화 벨트 조성"
톱 -정읍 사계절 관광지로 개발
조감도는 사회부 화상으로 전송, 주요 사업은 도표로 별도 전송
전북 정읍이 내장산을 중심으로 머물다 가는 사계절 체류형 관광지로 개발된다.
정읍시는 가을철 한철 관광지에서 벗어나 사계절 관광지로 활성화하기 위해 관광개발사업 19개와 관광진흥사업 11개 등 총 30개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내달 5일 내장산 리조트 조성사업을 착공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최근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함께 사계절 관광종합개발계획 수립을 위한 최종보고회를 갖고 2017년에 연 320만명이 찾는 사계사색(四季四色)의 관광도시로 조성하기로 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정읍 관광종합개발계획 보고서’를 통해 6개 관광권역으로 구분하고 권역에 맞는 총 30개의 중점사업을 제시했다.
핵심 관광지역은 ▦내장산 자연관광지역 ▦동학농민혁명 역사관광지역 ▦태산 선비 문화관광지역 3개 권역이, 연계 관광지역으로는 ▦정읍사 예술문화지역 ▦신태인 웰빙지역 ▦옥정호 청정지역 3개 권역이다.
우선 내장산지역에는 내장저수지 일대 52만㎡에 내장산관광 테마파크를 2011년까지 조성한다. 용산저수지 일대 151만㎡에는 골프장과 호텔, 콘도가 들어서는 내장산 리조트 조성사업을 2010년 완공, 관광거점으로 삼는다. 나머지 권역은 역사ㆍ문화ㆍ생태자원을 활용한 관광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동학혁명지역은 황토와 동학혁명유적을 활용한 관광지로, 태산 선비지역은 역사ㆍ문화공간으로 조성하고 정읍사지역은 문화체험 및 예술촌으로 꾸밀 계획이다.
신태인 웰빙지역은 포도 등 먹거리와 일제 수탈역사 현장을 보여주는 공간으로 만들고 옥정호지역은 산림자원을 활용한 휴양휴식지역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문화관광연구원 김영준 연구위원은 “이번 연구결과는 거시적인 정읍 관광의 틀을 제시한 것”이라며 “각 사업이 제대로 추진되려면 원활한 재원조달과 지속적인 관광혁신체계 구축 및 실행, 조례 등 제도를 기반으로 한 강한 실천, 주민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정읍시 사계절 관광과 관계자는 “용역 내용을 수정보완하고 의견을 수렴한 뒤 장기적인 관광비전을 만들어 추진하겠다”며 “단기적인 성과보다는 장기적으로 비전을 갖고 체류형 관광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읍시는 ‘단풍의 고장’이라는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해 올해부터 모든 도로의 가로수를 단풍나무로 교체하기로 하고 관련 조례를 제정했다. 이에 따라 올해 6억3,000만원을 들여 단풍나무를 수성동 택지지구를 비롯한 도로와 도심에 심을 계획이며 내장산 인근 조각공원에도 단풍나무 숲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 도심의 소공원에는 높이 10m이상의 소나무 숲도 조성해 쾌적하고 아름다운 친환경 도시의 이미지를 만들 계획이다.
정읍=최수학 기자 shchoi@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