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FT 보도 "北, 에릭 클랩튼에게도 평양공연 요청"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FT 보도 "北, 에릭 클랩튼에게도 평양공연 요청"

입력
2008.02.26 15:10
0 0

‘티어스 인 헤븐’ 등의 히트곡을 낸 영국의 세계적인 가수, 작곡가 겸 기타리스트인 에릭 클랩튼(63)이 북한 당국으로부터 내년에 평양에서 공연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26일 보도했다. 북한의 요청은 이날 미국의 뉴욕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평양에서 역사적인 첫 공연을 한 것과 맞물려 북한이 대외문화 개방에 나서겠다는 신호로 해석돼 주목된다.

클랩튼의 공연은 북한 국립교향악단이 올해 여름 영국 런던에서 연주하는 데 대한 답례 형식으로 추진되며, 파이낸셜 타임스는 그가 평양 공연에 원칙적으로 동의했다고 전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차남 김정철(27)은 클랩튼의 열렬한 팬으로 알려져 있다. 2006년 클랩튼의 독일 순회 공연 당시 김정철이 공연을 관람하는 모습이 일본 후지TV에 의해 보도된 적이 있다. 당시 김정철은 클랩튼이 기타 연주하는 모습이 그려진 티셔츠를 입고 있었고 총 4회에 걸친 독일 공연을 전부 관람한 것으로 보도됐다.

북한의 한 관리는 “문화 교류는 상호 이해를 증진시키는 방법의 하나”라며 “우리는 서양이 우리 음악을 이해하고, 우리 주민이 서양 음악을 이해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북한은 서양의 영향력을 의식, 록과 팝 음악을 금지해왔다.

최진주 기자 parisco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