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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예서 앞세운 한국, 일본에 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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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예서 앞세운 한국, 일본에 분패

입력
2008.02.26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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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전의 열기는 탁구에서도 어김이 없었다.

온통 중국 홈 관중의 ‘짜~요’ 응원 일색이던 중국 광저우 체육관에 낯선 응원구호가 시끄럽게 울렸다. 소문난 라이벌인 한국과 일본의 여자 단체전이 열렸기 때문. 26일 열린 여자단체전 조별리그 D조 4차전에서 성사된 한일전은 국가적인 라이벌 의식 외에 8강 직행 티켓이 걸린 조 1위 등극을 위해서도 양보할 수 없는 한판 승부였다.

처음부터 양팀의 열띤 응원전이 펼쳐졌다. 일본 탁구 관계자와 원정 응원단 30여명은 스탠드 상단에서 응원 구호를 소리 높여 외치며 분위기를 돋웠다. 이에 자극을 받은 한국 탁구협회 관계자들 10여명도 박수와 환호로 맞불을 놓았다. 중간중간 ‘대~한민국’을 외치기도. 벤치를 지키고 있던 윤길중 감독 이하 선수단 5명은 점수를 딸 때마다 의식적으로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파이팅을 외쳤다.

한국은 1번 단식으로 나선 ‘에이스’ 당예서가 일본의 간판 스타인 ‘아이짱’ 후쿠아라 아이(9위)를 3-0으로 격파하면서 승기를 잡았지만 2-2로 팽팽히 맞선 마지막 5단식에서 문현정(61위ㆍ삼성생명)이 후쿠아라에게 패하면서 아쉽게 8강 직행 티켓을 놓쳤다. 한국은 조 2위 자격으로 다른 조의 3위 팀과 8강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한편 남자 대표팀은 스웨덴을 3-0으로 물리치고 쾌조의 3연승을 올렸다.

광저우(중국)=김기범 기자 kik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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