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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나! 별일이야 있겠어요"

입력
2008.02.26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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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열애설 자작극 지상렬과 라디오 진행… "사실은 좀 두려워요"

‘트로트 퀸’ 장윤정이 열애설 자작극의 주인공 지상렬과 입을 맞춘다.

장윤정은 3월4일부터 10일까지 MBC 표준FM (95.9Mhz) <지상렬 노사연의 2시 만세> 의 임시 DJ로 나선다. 장윤정은 개인 사정으로 일주일 동안 DJ직을 비울 노사연을 대신한다. 지상렬은 지난해 2월 SBS 예능 프로그램 <야심만만> 에서 장윤정과 열애 중이라는 상황 연기를 펼쳐 시청자들에게 혼란을 끼쳤던 주인공이다. 두 사람이 1년 만에 좁은 DJ부스에서 만나게 돼 또 한번 세간의 관심을 끌 예정이다. 장윤정은 “일주일 동안 단둘이 디제이 부스에서 만나게 돼 상당히 두렵고 어색할 것 같다. ‘방송용 연인’인 만큼 별 일이야 있겠냐”며 너스레를 떨었다.

지상렬은 당시 <야심만만> 녹화에서 “현재 한 여가수와 사랑에 빠졌다”고 고백했다. 이어 주변 패널들의 추궁이 뒤따르자 “열애 대상이 장윤정이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지상렬은 즉석에서 장윤정에게 사랑 고백까지 하는 상황까지 연출했다. 하지만 이 모든 상황은 ‘살면서 이런 완벽한 연기를 해봤다’라는 프로그램 주제에 맞춘 설정이었다.

장윤정의 한 측근은 “지상렬은 방송 직후에도 장윤정에게 말 한마디 못 걸 정도로 수줍어했다. 두 사람이 공교롭게도 한 프로그램 DJ를 맡게 돼 프로그램의 재미가 더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장윤정은 24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첫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3월부터 광주 대구 동해 등 전국투어에 돌입한다.

스포츠한국 김성한기자 wing@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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