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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관 동아일보 前명예회장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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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관 동아일보 前명예회장 별세

입력
2008.02.26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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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관 동아일보 전 명예회장이 25일 오전 9시40분께 삼성서울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74세.

김 전 명예회장은 2006년 고려대 안암병원에서 식도암으로 수술을 받았으나 병세가 호전되지 않아 지난해 12월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했다.

동아일보 창업자인 인촌 김성수 선생의 손자인 고인은 중앙고와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68년 동아일보에 입사했다. 동아일보에서 광고부장, 판매부장, 상무, 전무, 부사장, 대표이사 회장, 명예회장 등을 지냈으며, 한국신문협회회장, 한국디지털교교육재단 이사장, 일민문화재단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2005년부터는 고려중앙학원 상임고문을 맡아왔다. 고인은 1991년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장남인 김재호 동아일보 부사장, 차남 김재열 제일모직 상무보, 김희령 일민미술관 실장 등 2남 1녀가 있다.

빈소는 고려대 안암병원에 마련됐으며 영결식은 28일 오전 9시 고려대 내화정체육관에서 ‘화정 김병관선생 장례위원회(위원장 권오기)’ 주관으로 거행된다. 장지는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금남리 선영. (02)921-2899, 3099.

이대혁 기자 selected@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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