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행 무료체험 큰 인기
울산시가 지난해 가을부터 시작한 ‘태화강 용선(龍船ㆍDragon Boat) 무료 체험교실’이 시민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자 운영 확대에 나섰다.
이 용선은 앞 부분에 용머리 모양의 장식을 한 놀잇배로 10여명이 고수의 북소리에 맞춰 동시에 노를 젓는 게 특징으로 동서양에서 고루 인기를 끌고 있는 수상레저스포츠다.
시는 지난해 9월28일~11월25일 태화강 태화교∼울산교 구간에서 시민을 대상으로 무료 용선 및 카누 체험교실을 운영한 결과 하루평균 150여명, 이 기간 총 4,000여명이 이용하는 등 인기가 좋아 올해부터는 봄ㆍ가을로 확대 운영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4월5일~6월4일 2개월간은 남구 둔치에서, 9월20일~11월19일은 중구 둔치에서 각각 용선 및 카누교실을 운영하며, 용선 4척과 카누 20척을 확보하고 전문강사 등 운영요원 15명을 배치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가을 태화강을 시민의 여가공간으로 활용하고 수상스포츠 활성화와 볼거리 제공 등을 위해 이 교실을 마련한 결과 각급 기관과 단체와 기업체, 학원, 가족단위 참여가 많아 예약이 폭주했다.
시는 태화강의 수질이 1~2급수로 회복된 것을 기념해 2005년 전국체전 때 이곳에서 카누와 조정대회를 열었고 이를 계기로 매년 6월 카누, 조정, 용선대회를 열고 있다.
한편 지역의 학교와 기업체, 아파트단지, 각급 기관단체가 용선을 이용하려면 10~20명의 팀을 구성해 울산시카누연맹 인터넷 홈페이지(www.ulsancanoe.co.kr)를 통해 희망일자를 정해 신청할 수 있고, 일반시민은 현장에서 직접 참가할 수 있다.
울산=목상균 기자 sgmo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