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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지 로한 '최악의 영화제' 2관왕 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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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지 로한 '최악의 영화제' 2관왕 굴욕

입력
2008.02.25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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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 래즈상, 최악의 여우상·최악의 스크린 커플상 수상

‘할리우드의 악동’ 린지 로한이 ‘최악의 영화제’에서 2관왕을 차지하는 굴욕을 당했다.

피플은 23일 “린지 로한이 아카데미 시상식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오스카(Oscar)가 아닌 최악의 영화에 수여하는 골든 래즈(Razzie)다”고 밝혔다. 골드 래즈 상은 골든 래즈버리 재단이 제정한 시상식으로 영화 값이 1달러도 아까운 영화를 선정하자는 취지에서 1980년 제정됐다. 수상자는 4달러 89센트 짜리 트로피를 받게 된다.

린지 로한은 호러 영화 <나는 누가 날 죽었는지 알고 있다> (I Know Who Killed Me)로 최악의 여우상과 최악의 스크린 커플상을 수상했다. 이 영화는 린지 로한이 수상한 2개 부문과 함께 최악의 작품상 등 총 8개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린지 로한과 더불어 할리우드 흑인배우 애디 머피는 영화 <노르빗> (Norbit)으로 래즈상 시상식에 화려하게(?) 이름을 올렸다. 애디머피는 최악의 남우상과 최악의 조연 남우상 등 총 3개 부문에서 상을 휩쓸었다. 두 사람 모두 아카데미 시상식 직전에 열리는 시상식에는 불참했다.

최근 린지 로한은 최근 마를린 먼로의 누드를 그대로 흉내낸 화보를 선보여 세계인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문미영 기자 mymoon@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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