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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 천사' 김장훈, 혹한 속에 봉사불꽃 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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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 천사' 김장훈, 혹한 속에 봉사불꽃 태웠다

입력
2008.02.25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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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29일 다시 기름 방제 작업 펼칠 예정

‘기부천사’ 김장훈이 혹한 속에서도 봉사 활동을 이어갔다.

김장훈은 23일 충남 태안군 소원면 만리포해수욕장에서 모두 5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기름 방제 작업에 나섰다. 이날 참가한 자원봉사자 숫자는 전날에 비해 200명 늘어난 수치다. 더욱이 풍랑주의보와 함께 영하 10도까지 떨어진 날씨 속에서 펼친 봉사 활동이어서 어느 때보다 의미가 크다. 김장훈 소속사의 관계자는 “이날 서울 시청과 잠실에서 2팀이 출발했다. 모여든 자원봉사자들이 400명에 달했다. 현지에서 100명이 더 합류해 모두 500여 명이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말했다.

김장훈은 22일 충남 보령시 호도에서 방제작업을 펼쳤다. 23일에도 호도에서 작업할 예정이었지만 기상악화로 돌아오는 배편이 없을까 염려돼 만리포 해수욕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날 김장훈과 자원봉사자들은 해수욕장의 모래를 파내고 기름을 걷어내는 작업을 했다. 김장훈은 28,29일 다시 보령시 호도로 돌아가 기름 방제 작업을 펼칠 예정이다.

김성한 기자 wing@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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