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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세계최초로 분단의 벽을 넘어 北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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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세계최초로 분단의 벽을 넘어 北으로

입력
2008.02.25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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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플라이(대표 박철우)가 개발하고 네오위즈 게임즈(대표 최관호)가 서비스하는 스페셜포스가 세계최초로 북한 금강산에서 게임대회를 개최한 영광을 차지했다.

‘스페셜포스 금강산 스페셜 파티(이하 SF파티)’라는 이름으로 개최된 이번 대회는 ‘태양의 맛 썬컵 마스터리그 4차’ 결승전을 겸한 행사로 선수단과 스페셜포스 유저를 비롯해 협단체 관계자 등 총 260여명의 인원이 참여한 세계최초, 세계최대 대회로 기록되었다.

북한은 그동안 플래시 게임과 핸드폰 모바일 게임 등으로 잘 알려져 있던 한편 중국에서 게임개발에 참여하는 등 게임산업에도 차근차근 시장을 확대해오고 있었으나, 이처럼 국가나 기업에 의해 개최되는 게임대회는 일직이 없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드래곤플라이의 박철우 대표는 “게임은 세계 어디에서도 통하는 만국공통어라고 생각하며, 이번 개최가 성사된 것은 이에 대한 증명”이라며 “이번 행사의 성사로 스페셜포스의 가능성이 또 한번 공인받은 것으로 생각한다. 이러한 가능성과 가치는 스페셜포스를 꾸준히 사랑해준 유저에 의해 쌓여진 것으로 앞으로 숨겨진 가치를 더 발굴해내는 한편 한층 발전하는 게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북측과 협상을 진행해온 현대아산 측은 “여러 가지 사업에 이어 게임도 분단의 벽을 넘는 시대가 되었다”며, “화합의 무대로 나아가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는 입장을 전해왔다.

이번 행사의 개최로 SF는 79주 연속 1위, 세계최초 온라인 FPS, 세계최초 동시접속자 10만명 돌파 온라인 FPS, 한국 최대규모 랜파티 개최에 이어 세계최초,최대 북한 게임 대회 개최라는 기록을 세계 게임사에 남기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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