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세대 홍보맨'인 장상인(58) 전 팬택계열 기획홍보실장(전무)이 사업가로 변신했다.
장씨는 25일 한국에 진출하려는 일본 기업과 일본에 진출하려는 한국 업체의 마케팅 및 홍보 컨설팅 업무를 전담하는 'JSI파트너스'라는 회사를 설립했다.
현재 경희대 언론정보학부 겸임교수인 장씨는 국내는 물론 일본의 언론계, 재계, 정계에도 폭 넓은 인맥을 형성하고 있는 '일본통'이다.
일본 방문 횟수만도 500여 차례가 넘고 일본 현지 기업인 모임에도 자주 연사로 초청돼 강연을 했다. 아소 다로(麻生太郞) 전 외상이 총리 후보에 올랐을 때는 그가 총리로 당선됐을 경우 한국 홍보 담당 고문 자리를 맡아주겠냐는 제안을 받기도 했다.
장씨는 "한ㆍ일 양국 기업은 상대국에 진출하려고 할 때 과거에 발목이 잡혀 위축되는 사례가 많았다"며 "기업들이 좀 더 쉽게 상대 국가에 다가설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재경 기자 ric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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