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가에 봄 향이 그윽하다. 하우스 재배로 연중 안 나오는 과채류가 없지만, 제철 음식이 몸에 좋다는 것은 만고의 진리. 향긋한 봄나물과 봄을 대표하는 과일 딸기가 겨우내 지친 입맛을 살려주고 있다.
서울신라호텔 레스토랑 파크뷰는 3월 31일까지 다양한 봄나물과 채소로 봄 미각 요리 축제를 마련한다. 칼슘과 비타민이 풍부한 냉이, 향긋한 달래, 식욕을 돋구는 씀바귀와 두릅 등을 각종 해산물, 육류와 함께 샐러드나 국수 또 한식 그릴요리로 즉석조리해서 제공한다. 완도산 도미, 영광 숭어 등 제철 생선회와 홈메이드 디저트도 함께 선보인다. 점심 4만9,000원, 저녁 5만3,000원. (02)2230-3374
호텔리츠칼튼서울의 옥산 뷔페 레스토랑은 3월 1~23일 봄나물 요리특선 행사를 연다. 산지에서 매일 배송되는 신선한 씀바귀 원추리 냉이 쑥 하루나 봄동 참나물 등 20가지의 다양한 봄나물을 즐길 수 있다. 나물죽 나물찜 나물전 등 조리장이 고안한 요리들도 독특한 풍미로 눈길을 끈다. 점심 5만1,000원, 저녁 5만6,000원. 주중 점심식사는 30% 할인된다. (02)3451-8474
르네상스서울호텔 한식당 사비루는 숙회 모듬나물 골동반 생선구이 된장찌개 계절과일 등 6가지로 이뤄진 봄나물 반상세트를 3월 3일~4월 30일 선보인다. 겨우내 떨어진 체력을 보강하기 위해 봄나물 추어탕도 마련했는데 눈에 안 보일 정도로 곱게 간 추어와 싱그러운 봄나물이 첨가돼 여성들도 거부감 없이 맛볼 수 있다. 봄나물 추어탕 3만6,000원. (02)2222-8655
딸기 축제도 다채롭게 열린다.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 로비라운지는 봄을 대표하는 계절과일 딸기를 이용한 케이크와 빵, 쿠키 등 딸기 디저트 뷔페를 3월 1일부터 4월말까지 매일 오후 2시30분~5시30분 선보인다. 신선한 딸기와 고소한 피스타치오가 절묘하게 어우러지는 딸기 피스타치오 크림 케이크, 딸기와 조화시킨 치즈케이크, 활력 보강에 안성맞춤인 딸기 레몬롤 등 다양하다. 2만5,000원. (02)3430-8603
서울웨스틴조선호텔은 로비라운지 컴파스로즈에서 딸기를 이용한 다양한 음료를 선보이는 딸기 프로모션 행사를 3월 31일까지 연다. 낮에는 알코올이 함유되지 않은 생딸기 주스와 딸기 에이드, 저녁에는 럼을 베이스로 한 스트로베리 쿨라다, 럼과 망고가 들어간 스트로베리 매직, 보드카를 베이스로 한 스트로베리 키스 등을 판매한다. 1만3,000~1만5,000원. (02)317-0365
그랜드하얏트서울 로비라운지는 딸기 칵테일 축제를 열고 있다. 딸기와 레몬이 들어간 딸기 마가리타, 럼과 코코넛 크림을 첨가한 딸기 콜라다, 오미자와 산딸기의 어울림을 맛볼 수 있는 딸기 오미자 쉐이크, 바나나와 요거트를 첨가해 부드러운 딸기 스무디 등 다양한 음료를 제공한다. 낮 1만6,000원, 저녁 1만7,500원. (02)799-8165
이성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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