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 21일이 포함된 이번주에 연예계도 부럼을 깨물고 보름달에 한 해의 건강을 기원해야 했다. 김장훈이 태안반도로 300여명을 이끌고 봉사 프로젝트를 떠난 훈훈한 소식도 있었지만, <무한도전> 의 스타 노홍철이 한밤중 괴한의 피습을 받아 연예계를 충격에 빠뜨리기도 했다. 한층 따스해진 날씨처럼 연예계에도 봄바람만 불어야 할 텐데. 무한도전>
#UP
○…가수 김장훈이 22일 기름 유출 사고로 고통 받는 태안 반도 봉사활동을 진두지휘했다. 김장훈이 5억원의 기부금과 함께 진행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김장훈은 조용히 다녀온 연예인들과 달리 봉사 방법을 몰라 안타까워하던 일반인들을 동원해 구호장비까지 제공했다. 앨범 준비하랴, 대통령 취임식 축하무대 준비하랴 바쁠텐데. 도대체 그 에너지는 어디서 나는 걸까? 김장훈과 친한 박경림이 CF에서 대신 이렇게 말했다나. “나 천사 맞잖아, 아유~!”
○…가수 이효리도 따끈따끈한 화제를 몰고 다녔다. SBS <체인지> 에서 뚱보 분장으로 웃음을 자아내더니 케이블 채널을 통해 일상 생활을 공개하겠다고 선언했다. 뿐만이 아니다. 숭례문 소실 사건 이후 ‘국보 1호 지키기’를 결의한 가수들 가운데 참여했다. 섹시한 줄만 알았더니 ‘맘짱’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 알고 보면 입양아 위탁소에서 몰래 아기도 돌보고, 한밤중에 취객도 구한 적 있는데 뭘 새삼스레~. 체인지>
○…배우 이서진과 김정은의 ‘결혼 초읽기’ 소식으로 연예계가 긴장한 한 주였다. 지난해 이서진이 김정은에게 목걸이를 선물한 데 이어 김정은이 최근 직접 디자인한 액세사리를 이서진에게 선물했다는 것. 더구나 설 연휴 기간 상대 집에 인사를 다녀왔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두 사람의 결혼에 연예계의 촉각이 곤두섰다. 정작 두 사람은 ‘아직’이라고 말하고 있다는데. 뭘 그리 뜸을 들이시나, 뜸 오래 들이면 안돼요!
#DOWN
○…방송인 노홍철이 한밤중, 그것도 자신의 집 앞 복도에서 괴한의 습격을 받아 충격을 던져줬다. 정신질환인 범인은 현장에서 체포됐고, “노홍철이 아버지를 위해하려 했다”는 망상에 사로잡혀 있었다. 뒤늦게 “아니라면 미안하다”고 했지만 이미 노홍철은 전치5주의 부상을 입은 뒤. 노홍철은 체포 현장에서 범인을 감싸고, 어머니는 변함없이 봉사에 나서 더욱 많은 격려를 받았다. 올해는 웃을 일만 있으시길.
○…‘세기의 스캔들’을 일으킨 진관희가 ‘드디어’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지난 1월말 여배우의 외설사진이 퍼진 지 1개월 가까이 지난 뒤에야 말이다. 사건이 일어나자 마자 미국으로 날아가더니 비난이 끊이지 않자 변호사를 통해 달랑 사과 영상 하나로 떼우려 했지만 여론이 들끓자 이제야 미안하단다. “개인용으로 보관하려 했고 외부 공개 의사는 없었다”고 변명했지만 생판 모르는 사람에게 그 사진들을 통째로 건네고도 공개가 안 될 줄 알았다고? 취미 생활도 웬만해야지.
○…그룹 신화가 군입대 전 멋들어진 공연을 펼치려 했지만 공연기획사와 마찰로 위기에 처했다. 당초 4월 일본에서 군입대 전 마지막 공연을 계획 중이었지만 일본 공연기획사로부터 5억원대 사기를 당하면서 공연이 불확실해졌다. 신화측은 다른 공연기획사를 통해 4월 공연을 고수할 방침이다. 올해 데뷔 10년인데, 이대로 보낼 수는 없다고!
<연예부>연예부>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