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금호생명이 천안 국민은행의 상승세를 잠재우며 2위 고지까지 바라보게 됐다.
금호생명은 22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07~08 우리V카드 여자프로농구 경기에서 홈팀 국민은행에 63-57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금호생명은 19승(13패)째를 올리며 2위 용인 삼성생명(19승12패)을 0.5경기 차로 위협했다.
반면 다 잡은 경기를 놓친 국민은행은 4강 매직넘버를 줄이지 못하고 막판까지 춘천 우리은행과 피 말리는 싸움을 하게 됐다. 5위 우리은행과는 0.5경기 차.
금호생명은 국민은행을 맞아 전반까지만 해도 26-38, 12점차로 뒤지며 고전했다. 그러나 금호생명은 3쿼터 들어 주전들의 고른 득점으로 점수차를 좁힌 뒤 4쿼터 들어 이언주와 강지숙이 번갈아 슛을 성공시키며 국민은행 진영을 초토화했다. 국민은행은 슛 난조와 턴오버까지 겹치며 4쿼터에서 단 5득점에 그친 끝에 화를 불렀다.
성환희 기자 hhs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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