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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인야설] 금광옥·김진철 5번째 유니폼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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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인야설] 금광옥·김진철 5번째 유니폼 실패

입력
2008.02.24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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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라면 신화다.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부터 지난해까지 단 한 해도 거르지 않고 한 우물만 팠다. 이 과정에서 3차례나 주인이 바뀌었지만, 무난하게 유니폼을 바꿔 입었다. 타고난 성실성을 인정 받은 덕분이었다.

금광옥(52) 전 현대 배터리코치와 김진철(50) 전 현대 스카우트 팀장은 인천 토박이 출신으로 82년 삼미에서 포수로 선수생활을 했다. 둘은 이후 청보-태평양-현대를 거치며 매각의 ‘산증인’이 됐다.

지난해 12월 프로야구 참여를 선언했던 KT는 선수단과 프런트를 전원 고용승계하기로 했었다. KT는 김시진 전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정재호 전 단장 등 프런트 모두 받아주기로 했다.

금 전 코치과 김 전 팀장도 5번째 매각의 ‘산증인’이 될 수 있었다. 그러나 KT가 발을 뺀 이후 한국야구위원회(KBO)와 협상 테이블을 차린 센테니얼 인베스트먼트는 코칭스태프와 프런트의 대거 경질을 결정했고, 금 전 코치와 김 전 팀장도 더 이상 신화를 쓸 수 없게 됐다.

금 전 코치는 현장복귀를 준비하고 있고, 김 전 팀장도 전공인 스카우트 업무를 살릴 수 있는 일을 찾는 중이다.

최경호 기자 squeeze@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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