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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덕실마을 '덩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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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덕실마을 '덩기덕'

입력
2008.02.24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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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당선인 취임 축하

25일 제17대 이명박 대통령 취임식을 앞두고 포항에 축제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시 청사와 거리 곳곳에는 축하 플래카드와 깃발이 꽂혀 있고 음악회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포항시는 24일 포항문예회관에서 지역 기관ㆍ단체와 일반 시민 등 1,00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이명박 대통령 취임 경축 음악회’를 연다. 또 공연장에서 ‘성공 이명박, 성공 대한민국, 성공 포항시’ 구호 제창, 가요 영일만 친구 합창, 희망의 종이비행기 날리기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이어진다.

취임식이 열리는 25일에는 시내 전역에서 농악대를 앞세운 축하 퍼레이드를 펼치며, 포항역 주변에서는 농악놀이와 풍선 2008개를 날린다. 특히 고향마을인 흥해읍 덕실마을에서는 주민 자체행사로 농악공연 등 경축행사와 함께 마을회관앞에 대형TV를 설치해 취임식을 시청하고, 외지 관광객들에게는 떡국을 무료로 나눠줄 예정이다.

이어 주민경축행사와 별도로 포항지역 공무원단체인 사랑실천공무원단체와 전국 각종 시민사회단체들이 공동으로 한민족화합선포식도 연다. 선포식에는 탈북자협회와 김대중 전대통령의 고향인 전남 신안군 하의면 새마을부녀회 회원들도 참가하며 하의도산 천일염과 포항산 과메기를 주고받는 시간도 마련한다.

영부인인 김윤옥 여사의 고향마을 경남 진주시 봉수동에서 취임 축하 한마당 잔치가 열린다. 21일 경남 진주시에 따르면 봉수동 자원봉사단체협의회와 봉수동농악단, 봉수동 주민센터와 고향 주민들이 이명박 대통령 취임식과 함께 축하 한마당 잔치를 열기로 했다. 이날 축하연은 김 여사가 진주시 봉수동(당시 봉래동) 155번지에서 태어나 3세까지 이곳에 살다가 당시 전매청에 근무하던 아버지를 따라 대구로 이사를 갔다.

포항=이정훈기자 jhlee01@hk.co.kr진주=정창효기자 chj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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