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파라다이스호텔 제주를 520억원에 인수했다.
파라다이스그룹은 21일 파라다이스호텔 제주의 객실수가 56실밖에 되지 않아 손익분기점을 맞추기 힘든 데다 누적 적자가 많아 매각키로 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파라다이스호텔 제주 바로 옆에 위치한 서귀포 KAL호텔과 합쳐 최고급 호텔로 변모 시킬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파라다이스호텔 제주는 이승만 전 대통령이 사용하던 겨울 별장이 모태로, 4ㆍ19혁명 이후 정부 소유 호텔로 바뀌었다가 1970년 8월 파라다이스그룹이 인수해 ‘하니문하우스 호텔’로 영업을 해왔다.
이후 1980년대 말 대대적인 개보수 작업을 거쳐 1990년 5월 ‘파라다이스호텔 서귀포’로 재개장 했고, 1996년 7월 지금의 ‘파라다이스호텔 제주’로 이름을 바꿨다. 이 호텔은 2001년 1월 특1급으로 승격했다.
전태훤 기자 besam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