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784억원 투입해 문화광장·박물관 추진
접경지역에 ‘한민족 평화·생태지대’가 본격 조성된다.
20일 강원도에 따르면 한민족 평화·생태지대는 제4차 국토종합계획 및 제3차 강원도 종합계획 수정계획에 포함된 7대 전략 축 중 하나로 접경지역 개발의 핵심이다.
강원도는 접경지역을 3대 권역으로 나눠 철원지역은 물류교류 모델, 화천·양구·인제지역은 평화·생명교류 모델, 고성지역은 관광교류 모델로 차별화 시키기로 했다. 2012년까지 32개 사업에 5,799억원이 들어간다.
2008년에는 국비 392억원, 지방비 379억원, 기타 13억원 등 784억원을 투자해 철원 평화·문화광장, 인제 평화생명동산, 고성 DMZ박물관 건립 등 19개 사업을 추진한다.
철원군에는 평화·문화광장조성 외에 플라즈마 연구단지, 전자빔 이용센터 조성 등 5개 사업에 179억원을 투자한다. 화천·양구·인제군에는 화천 평화·생태특구 조성, 양구 국토정중앙 테마공원조성, 인제 평화생명동산조성 등 11개 사업에 470억원을 투입한다. 고성군에는 DMZ박물관 건립, 명파DMZ평화마을 조성 등 3개 사업에 135억원을 지원한다.
한편 지난 2년간 한민족 평화·생태지대 조성사업에 투자된 사업비는 국비 826억원, 지방비 920억원, 기타 91억원 등 총 1,837억원이다. 이 기간 계획된 32개 사업 중 완공된 사업은 4개에 불과한 반면 11개 사업이 추진 중이고, 4개 사업은 설계·보상 중, 13개 사업은 계획수립 중이다.
완공된 사업은 철원 전자빔이용 고품위 보존사업 및 게스트하우스 건립, 화천 원천미스티타운 조성, 양구 산양증식 및 복원 사업 등이다.
춘천=곽영승 기자 yskwa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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