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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부정맥 전기생리학검사 500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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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부정맥 전기생리학검사 5000회

입력
2008.02.20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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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부정맥팀(김성순ㆍ이문형 교수)이 부정맥을 진단ㆍ치료하는 전기생리학검사 5,000례를 달성했다. 전기생리학검사는 지름 2㎜ 정도의 전극도자 여러 개를 정맥이나 동맥을 통해 심장 안에 넣어 심전도를 알아내는 방법이다.

부정맥 진단ㆍ치료의 최고 권위자인 김성순 교수가 1987년 국내에 전기생리학검사를 처음 도입한 이래 최다 기록이다. 현재 국내에 전기생리학검사를 할 수 있는 전문의는 40여명이다.

부정맥은 심장 박동이 불규칙하거나 비정상적인 경우를 가리킨다. 특별한 증상이 없다면 치료를 받지 않아도 되지만 심하면 실신해 적절한 응급처치를 받지 않으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치료는 전극도자를 이용해 심장을 둘러싼 신경섬유를 차단하는 수술법인 전극도자 절제술을 이용해 시행한다. 초기에는 직류 전류로 절제를 해다가 1990년부터 고주파 에너지를 이용한 고주파 절제술이 사용되고 있다. 이문형 교수는 “올해 후반부터 국내 최초로 자기장 항법 장치를 도입, 이를 이용한 전극도자 절제술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권대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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