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단국대 체교과 입학
‘마린보이’ 박태환(19)이 대학생이 됐다.
박태환은 20일 단국대 죽전 센트로캠퍼스에서 열린 2008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했다. 전공은 사범대학 체육교육과로 박태환은 지난해 8월 말 수시2학기 전형 때 체육교육과에서 선발하는 특기자전형 자격으로 지원서를 제출해 합격 통보를 받았다.
단국대는 국가대표 선수중 세계선수권대회 3위 이내 성적을 거둔 학생에게 지원자격을 주고 있으며,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쇼트트랙 3관왕에 오른 진선유(20)도 같은 과에 입학했다. 당시 몇몇 대학이 치열하게 영입 경쟁을 벌였지만 박태환은 스피도가 꾸리고 있는 전담 팀과 함께 하는 훈련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하고 대학 졸업 후에도 학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약속을 받고 단국대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경기고를 졸업한 박태환은 “기쁘기도 하지만 이제 성인이 된 만큼 더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면서 “특히 올해 올림픽 금메달이라는 목표가 있기 때문에 더 열심히 훈련해서 꿈을 이루고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enjoysp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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