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최근 야심차게 개발한 신차들이 내수 시장을 넘어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제네시스를 필두로 기아차 모하비, 르노삼성차 QM5, GM대우차 토스카 프리미엄6, 쌍용차의 체어맨W 등 국내 신차들이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수출길에 오른다.
르노삼성차의 QM5로 3월 6일부터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2008 제네바모터쇼에서 르노 브랜드를 달고 '꼴레오스'라는 이름으로 유럽시장에 첫 선을 보인다.
이 차는 다음달부터 르노 판매망을 통해 프랑스와 영국, 독일 등 유럽시장에서 먼저 출시된 후 동유럽과 중남미ㆍ 아시아 등 북미지역을 제외한 전 세계로 수출될 예정이다. 르노삼성차는 올해 부산공장에서 QM5 10만여대를 생산해 이중 5만여대를 해외로 수출할 계획이다.
현대차의 제네시스도 6월부터 미국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현대차는 이에 앞서 이 달 초 열린 미국프로풋볼(NFL) 챔피언결정전인 슈퍼볼의 중간광고로 제너시스를 미국 전역에 소개했다.
현대차는 제네시스에 대한 대대적인 광고는 물론 향후 시승행사 등 다양한 체험마케팅을 실시할 계획이다.현대차는 또 2008 제네바모터쇼를 통해 쏘나타 프랜스폼을 선보인 뒤 본격적인 유럽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쌍용차도 27일 출시되는 체어맨W를 하반기부터 유럽시장에 수출할 예정이다. 쌍용차는 2006년 이후 수출이 내수를 앞지르고 있고, 특히 지난해에는 창사 이래 최대의 수출실적을 올려 체어맨W 수출에 기대를 걸고 있다.
GM대우차의 중형차 토스카 프리미엄6도 4월부터 GM 브랜드를 달고 세계시장으로 수출된다.
유인호 기자 yi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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