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할 16개 나라가 확정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20일(한국시간) 2006년 초대 대회에 이어 WBC가 내년 3월께 3년 만에 개최되고 16개국이 출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출전국은 지난 대회와 똑같다.
WBC 조직위원회는 지난 대회 때 2라운드에 오른 8개 나라에 자동 출전권을 줬다. 초대 챔피언인 일본과 준우승국 쿠바, 4강에 올랐던 한국과 도미니카공화국, 그리고 미국, 푸에르토리코, 베네수엘라, 멕시코 등이다. 이어 이날 호주, 캐나다, 중국, 대만, 이탈리아, 네덜란드, 파나마,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초대 대회는 4개국 씩 4개조로 나눈 예선리그에서 각 조 1,2위가 2라운드에 오르고 다시 4개국씩 편성된 리그에서 1,2위를 가린 뒤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WBC 조직위원회는 내년 대회까지 똑같은 방식을 유지하되 2013년 3회 대회부터는 예선 참가국을 24개 나라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예선이 열리는 장소는 다음달 발표될 예정인데 2006년 초대 대회와 마찬가지로 일본, 푸에르토리코 등에서 지역별 예선이 열리고 2라운드부터는 미국에서 개최될 가능성이 높다고 WBC 조직위원회는 밝혔다.
성환희 기자 hhs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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