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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내정자/ 情때문에… 입각 앞두고 '3不' 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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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내정자/ 情때문에… 입각 앞두고 '3不' 깨

입력
2008.02.20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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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1병, 1시간, 1차를 넘기지 않는다'

새정부에서 지식경제부 장관으로 내정된 이윤호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 부회장이 퇴임을 1주일여를 앞두고 '소주 1명, 1시간, 1차를 넘기지 않는다'는 것으로 유명한 '3불(不) 원칙'을 모처럼 깼다.

평소 직원들과 예고 없는 즉석모임을 즐겨했던 이 부회장이 전경련을 떠나기에 앞서 지난 19일 저녁 마지막으로 가진 '번개모임'에서 1년 가까이 지켜온 이 원칙을 어긴 것이다.

전경련에 따르면 관행대로 퇴근시간 30분전 전 임직원들에게 메일로 공지된 이 모임에는 여직원 7, 8명을 비롯해 30여명의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전경련 관계자는 "이 부회장이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과 장관 내정자들간의 합숙 워크숍을 마치고 19일 저녁 마지막 '번개모임'을 가졌다"면서 "이 모임에서 이 부회장이 2시간 가량 참석 임직원들과 자리를 함께 하면서 소주 1병을 약간 넘게 마셨으니 '3불' 가운데 '2불'을 마지막으로 어긴 셈"이라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장관 내정 사실은 언론에 보도되기 이틀 전에 당선인을 만난 자리에서 통보를 받았으며 이 때 당선인으로부터 '기업에 재량권을 많이 주라'는 당부가 있었다"고 소개했다.

유인호 기자 yi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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