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중소기업은 우리나라 기업체수에서 99.8%를 차지하고 있고, 고용은 88.3%를 담당하고 있다. 이처럼 우리 경제에서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역할과 비중은 상당히 높다. 하지만 대부분이 수출과 내수의 동반 부진으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중소기업이 어려움을 겪는 이유로는 대기업 위주의 급속 성장, 국제화 개방화 기술변화 등의 흐름에 유연하게 대처하지 못하는 점 등을 꼽을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 중소기업들이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인가?
올해의 정부 중소기업 지원정책방향은 크게 네 가지로 대별된다. 첫째는 연구개발, 금융, 인력 지원을 통한 혁신역량을 강화하여 강소기업으로 육성하는 것이고, 둘째는 중소기업의 새로운 수익모델 창출을 통한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하는 것이다. 셋째는 기업간 화합경쟁력 제고를 통한 동반성장을 유도하는 것이며 마지막으로 세계를 무대로 독자 개발하는 선도적 중소기업을 육성하는 것을 들 수 있다.
이러한 정책과 더불어 중소기업을 단순히 하청기업으로 보지 않고 함께 성장해 나갈 동반자로 인식하는 대기업의 의식변화가 필요하며 중소기업 스스로의 변화도 중요하다. 인력 양성 및 기술개발에 노력하여 스스로 성장해 나가려는 중소기업들의 의지가 필요하다.
이에 한국일보사가 주최하고 산업자원부와 중소기업청, 중소기업진흥공단, 중소기업중앙회가 후원하는 ‘2008 대한민국 우량 중소기업 대상’은 각 산업분야에서 기술혁신, 생산혁신, 우수경영인, 신기술 아이디어, 매출신장 등 지속 가능한 경영 전략을 통해 글로벌 경쟁에서 우뚝 설 수 있는 우수 중소기업을 발굴, 시상하여 국내외 시장에 널리 알리고자 한다.
■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올해는 건국 60주년을 맞이하고, 새로운 정부가 출범하는 특별한 의미가 있는 해이다. 기업인들이 한층 더 경영과 기술혁신에 진력하여 한국경제의 새로운 도약과 역사를 만들어 내는 원년이 될 수 있기를 기원한다.
우리 중소기업은 앞으로 기술수준을 세계최고 수준 대비 90%까지 향상, 혁신역량을 강화하고 해외시장을 개척하여 2천억 달러 수출 달성, 소상공인 및 재래시장 경영 안정과 자생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 및 다양한 계층의 전문가 그룹과의 토론, 간담회 등을 거쳐 발굴된 중소기업 경영상 애로사항을 정부 및 관련기관에 건의하여 그 해결책을 강구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협력기반 조성 및 공동기술개발, 해외시장 공동진출 등의 공동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이러한 정책추진을 통해 중소기업들은 잠재력과 핵심역량을 내실 있게 다지며, 정부는 이에 필요한 경영여건 조성을 최우선 정책으로 추진할 것이라 믿고 있다. 중앙회도 중소기업의 꿈과 미래를 실현하기 위한 파트너로서 잠재된 성장동력을 이끌어내기 위한 역할에 더욱 충실하고자 한다.
이번에 한국일보에서 실시한 '대한민국 우량중소기업 대상'은 이러한 중소기업의 시장환경과 발전부분을 모색하고 우수 중소기업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여 타 기업에서도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해 경제불황의 높은 파도를 넘는데 일조하기 바라며 우리나라가 21세기 초 일류 경제 대국으로 성장하는 데에도 큰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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