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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english] 그만 돌아가 봐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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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english] 그만 돌아가 봐야겠어

입력
2008.02.20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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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better head back.

* 이런 표현을 영어로는?

1. 여기 집안에서 담배 피우면 안 돼.

2. 전 특별한 사람을 찾고 있어요.

3. 여긴 뉴욕에서 한 시간 거리야.

Carrie’s Narration

When Big still hadn’t arrived two hours later, I was secretly praying he had missed the sign for farm fresh squash. 2시간이 지나도 빅이 오지 않자 난 마음속으로 그가 어느 호박밭 같은 데로 잘 못 들어 길이라도 잃었기를 바랬다.

Then there it was: the Batmobile. 그때 그의 배트맨 차가 도착했습니다. 그러나 빅은 안으로 들어오지 않고 차안에서 꼼짝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아마도 캐리가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는 듯 합니다.

Aidan: Maybe he doesn’t want to come in and meet your dad. [들어와서 부모님 뵙기는 싫은가 보군.]

10대처럼 구는 빅의 태도가 영 못 마땅하기 만한 에이든.

Carrie: What are you doing sitting here? [여기 앉아서 뭐 해?]

Big: Waiting for you. [당신을 기다렸어.]

Carrie: Why don’t you come in? [왜 안 들어오고?]

Big: I don’t want to go in. Let’s go have a drink. [들어가기 싫어. 어디 가서 한잔 하자.]

Carrie: A drink where? At a ye olde country lemonade stand? [어디서? 레모네이드 가게에서?] Why are you listening to that? [이 노래는 왜 듣고 있어?] Come inside, we’ll talk. [들어가서 얘기하자.]

Big: Is he in there? [그도 같이 있어?]

Carrie: Yes. [그래.]

Big: I can’t talk in front of him. [그 사람 앞에선 말 못해.]

Carrie: Yes, you can. And you better. [아니, 할 수 있어. 그게 더 나아.] Come on. Let’s go. [어서 들어와.] Come on! [어서!]

An hour and two bottles of red wine later, Big started talking. 한 시간 후, 두 병의 와인을 비운 빅은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Unfortunately, it was mostly to himself. 불행히도 대부분 혼잣말이었지요.

Big: A product of vegan diet discipline? Vegan diet bullshit. [채식주의자가 되는 방법? 채식주의 좋아하시네.]

* vegan 철저한 채식주의자(의).

Carrie: Give me the magazine. [잡지 이리 줘.]

Big: Wait, listen to this. [잠깐, 계속 들어봐.]

와인을 연거푸 들이킨 뒤 취기가 오른 빅. 빅을 이내 못마땅해 하는 에이든과 분위기를 살피는 캐리, 세 사람의 저녁 식사의 풍경은 삭막하기만 합니다.

Big: I’m looking for that someone special. [전 특별한 사람을 찾고 있어요.] She’s not looking for anybody. Bullshit. [특별한 사람 좋아하시네, 다 거짓말이야.]

Big: Any more wine? [와인 더 있어요?]

Aidan: No. [없어요.]

Big: Let’s go have a drink and a smoke sometime. [어디 술 한 잔 하면서 담배 피울 데 없나.]

라고 말하며 담배 한 개비를 꺼내 물며 불을 붙이는 빅. 이를 보며 비흡연자도 아닌 캐리는 단호하게 말합니다. 아마도 에이든의 눈치를 매우 살피고 있는 중입니다.

Carrie: You can’t smoke in the house. [집안에서 담배 피우면 안 돼.] You can’t smoke in the house. [여기선 안 된다고.]

Big: That’s cool. [대단하군.] I’d better head back. [나 그만 돌아가 봐야겠어.] Thanks. [고마웠어요.]

Aidan: Look at him. He can’t drive. [저 상태로는 운전 못해.]

Carrie: What are you doing? You can’t drive. [뭐 하는 거야? 당신은 운전 못해.]

Big: Call my driver. [운전사 부를게.]

Carrie: We’re an hour outside New York. [여긴 뉴욕에서 한 시간 거리야.] You’ll have to sleep on the couch. [소파에서 자야할거야.]

*couch

침상, 소파; (문어, 시어) 침석, 잠자리. 휴식처(풀밭 따위); (야수의) 은신처, 굴.

Big: Better not. [아닐걸.] He doesn’t want me here. [당신 애인이 나 여기 있는 거 싫어해.]

이때 에이든이 빅에게 담요를 던지며 한마디 합니다. 불편한 심기를 억지로 참는 모습이 역력하군요.

Aidan: You can’t drive. Sleep on the couch. [그 상태로는 운전 못하니까 소파에서 자고 가요.]

Big: That’s cool. [그거 좋죠.]

* Answers

1. You can’t smoke in the house.

2. I’m looking for that someone special.

3. We’re an hour outside New York.

■ Prudent, Precise Approach Brings Substantive Benefits(신중하고 치밀한 접근을 해야 실질적 혜택을 얻는다)

A war without gunfire is going on among major powers over dwindling energy and other natural resources in the world. If Noam Chomsky and Alan Greenspan are right, it could easily escalate into a war with gunfire _ a horrible one at that _ as seen by the U.S. war in Iraq. So the next government’s vow to focus on resources diplomacy is more than welcome, if a little belated.

세계적으로 점점 줄어드는 에너지 등 천연자원을 놓고 총성 없는 전쟁이 진행되고 있다. 만약 노암 촘스키나 앨런 그린스펀의 말이 맞다면 이는 미국의 이라크전에서 보듯이 쉽게 총소리가 들리는 전쟁, 그것도 아주 끔찍한 전쟁으로 격화될 수 있다. 그러므로 차기 정부가 자원외교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다짐을 한 것을 좀 늦기는 하지만 환영해마지 않는 바이다.

What’s left is how to put it into action in the most effective and substantive ways, but what President-elect Lee Myung-bak and his aides did recently fell somewhat short of expectations in this regard. Lee Thursday met Nechirvan Barzani, the visiting head of Iraq’s Kurdistan regional government, to ask for cooperation in oil development by Korean firms in the Kurdish region. Lee’s transition team said the memorandum of understanding to explore the reserve of up to 2 billion barrels is the “first fruit” of its resources diplomacy.

남은 문제는 이 정책을 여하히 가장 효과적이고 실속 있는 방법으로 행동에 옮기느냐는 것인데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과 그의 보좌진이 하는 양을 보면 그런 점에서 기대에 약간 못 미친다. 이 당선인는 지난 목요일 네치르반 바르자니 이라크 쿠르디스탄 지방 정부 수장을 만나 한국 기업들이 쿠르드 지역에서의 유전 개발에 대해 협조를 부탁했다. 대통령직 인수팀은 최대한 20억 배럴의 매장량을 탐사하는 양해 각서가 자신들이 펼친 자원외교의 ‘첫번 째 결실’이라고 말했다.

It’s questionable whether Lee should have met the Kurdistan leader, considering the Iraqi central government lately took issue with a similar previous MOU as infringing on its authority. Equally uncertain is how the meeting will affect negotiations between SK Corp. and Baghdad to resume Iraq’s crude exports to the nation’s largest refinery that have since been suspended. The transition team’s media play of the contract is self-serving, too, as it owes much to the presence of the Zaytun troops there, which President Roh Moo-hyun pushed through despite fierce opposition even from his own party. It’s time for political bragging to give way to cold-headed economic calculation based on a long-term strategy.

이라크 중앙 정부가 최근 이전의 유사한 양해각서가 자신들의 권한에 대한 침해라고 문제삼은 점을 고려할 때 이 당선인이 쿠르디스탄 지도부를 만났어야만 했는지는 의문이다. 마찬가지로 이 만남이 이라크 정부와 국내최대 정유사인 ㈜선경간에 이 사태 이후 중단 상태인 원유수출 재개를 위한 회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확실치 않다. 인수위가 이 계약에 대해 언론플레이를 하는 것 역시 아전인수격으로 그 계약은 자이툰 부대의 주둔 덕을 많이 입은 것인데 노무현 대통령은 심지어 여당의 격렬한 반대마저 무릅쓰고 주둔연장을 밀어붙였던 것이다. 지금은 정치적인 자화자찬이 아니라 장기적 전략에 입각한 냉철한 경제적 계산을 해야 할 때이다.

The need to make all-out efforts to secure natural resources, particularly oil, can hardly be overemphasized. Korea, the world’s 10th largest energy consumer, relies on foreign suppliers for 97 percent of its demand with slightly more than 4 percent coming from its own oil fields abroad. Japan, which meets 16 percent of demand from self-developed offshore fields, plans to raise the ratio to 40 percent.

천연자원 특히 석유 확보를 위해 전력 투구해야 할 필요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한국은 세계 제10위의 에너지 소비국으로 수요의 97%를 외국의 공급에 의존하며 오직 4% 남짓만이 해외의 자체유전에서 조달한다. 일본은 해외의 자체 개발 유전으로부터 수요의 16%를 충당하는데 이 비율을 40%로 올릴 계획이다.

Securing sufficient fossil fuel, however, should not be all, but a part of a comprehensive energy strategy. The best way for Korea to turn the energy crisis and global warming into another industrial opportunity is to be armed with state-of-the-art energy and an environmental technology. The nation must expand its world-class technology in building and operating nuclear power plants to designing and engineering know-how. Similar efforts should be made for developing new and renewable energy resources as well as energy-conservation technology.

그러나 화석연료의 충분한 확보는 포괄적인 에너지 전략의 전부가 아니라 일부일 湛甄? 한국이 에너지 위기와 지구 온난화를 다시 한번 산업의 기회로 전환시키는 최선의 방법은 에너지 및 환경분야의 최첨단 기술을 갖추는 일이다. 우리 나라는 원자력 발전소를 건설하고 운영하는 데에 있어서 갖고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설계와 엔지니어링 쪽으로도 확대해야 한다. 신재생 에너지 개발이나 에너지 절약에도 비슷한 노력이 경주되어야 한다.

All this should lead to a cautious and elaborate strategy rather than hasty and exaggerated PR activities, which could backfire. President-elect Lee once said the Korean soldiers should stay in Kurdistan longer, as it “sits on an oil field.” The post of the presidency will require a little more refined and adroit diplomatic expressions.

이 모두는 역작용만 빚어질 성급하고 과장된 홍보가 아니라 신중하고 세밀한 전략으로 귀결되어야 한다. 이 대통령 당선인은 한국군이 쿠르디스탄에 주둔을 연장해야 하는 이유로 이 지역이 “기름밭 위에 앉아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쯤 되면 보다 세련되고 능숙한 외교적 표현을 구사해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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