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21일 한승수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마치고 26일 본회의에서 총리 임명동의안을 표결 처리할 예정이나, 원내 1당인 통합민주당이 인준에 부정적이어서 통과 여부가 주목된다. ★관련기사 9면
민주당은 금명간 당 인사청문특위 위원들의 의견을 청취한 뒤 당론을 정할
계획인데 반대 당론을 채택할 경우 민주당(141석)과 역시 한 후보자에 부정
적인 민주노동당(9석) 의석을 합하면 원내 과반에 달해 동의안 통과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민주당 우상호 대변인은“초기만 해도 크게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했지
만, 청문회 과정에서 양파 껍질 벗겨지듯이 너무 많은 의혹과 비리가 터져나와 한 나라의 재상감으로는 부족한 것이 아닌가 판단된다”고 밝혔다.
한후보자는“한 후보자 부인이 2003년 3월 약 4,600만원의 양도소득세를 납부한 것으로 나왔다. 2년 전 구입한 수십억원대의 서초동 현대아파트 슈퍼
빌을 팔았기 때문인데 재산신고에 나타나지 않았다. 고의 누락이 아니냐”는 지적에“시세차익을 노린 것 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겠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답했다.
정상원기자 ornot@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