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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 6년 연속 진출 'PO마법' 다시 한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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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 6년 연속 진출 'PO마법' 다시 한번!

입력
2008.02.20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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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까지 오리온스서 휘파람… 올해 SK 지휘봉 잡고 '잔치' 노려

지난해까지 오리온스에서 11년간 몸담았던 김진(46) SK 감독은 6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위업을 남겼다. 김 감독은 2001~02 시즌부터 사령탑에 올랐고, 97년부터 2001년까지는 코치를 지냈다. 감독 6년 동안 김 감독은 어김없이 팀을 6강으로 이끌었다.

‘김진 마법’이 5년 연속 플레이오프 탈락의 쓴맛을 봤던 SK에서도 통할까. SK는 18일 현재 22승21패로 전자랜드와 공동 6위에 올라 있다. 전자랜드는 얼마 전 대대적인 트레이드를 통해 전력을 보강한 반면 SK는 주포 방성윤이 빠져 있다. 객관적인 전력만 놓고 보면 전자랜드의 6강행에 다소 무게가 실린다.

그렇다고 SK가 순순히 물러나야 할 이유도 없다. 방성윤이 빠진 동안 SK는 문경은 김태술 등 토종들의 분전으로 6위권에서 버텼다. 특히 SK는 지난 17일 모비스전에서 77-75로 승리하면서 이날 패한 전자랜드와 공동 6위가 됐다.

SK는 21일 단독선두 동부를 홈으로 불러 맞대결을 펼친다. 올 시즌 SK는 동부를 맞아 1승후 3연패로 열세인 만큼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하지만 이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SK는 단순한 1승 이상의 효과를 챙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23일 KCC와의 승부도 여유를 가질 수 있다.

그 동안 SK는 ‘감독들의 무덤’이라는 오명을 썼다. 플레이오프에 탈락한 5년 동안 최인선(Xports 해설위원), 김태환, 이상윤 감독(금호생명 감독)이 지휘봉을 반납해야 했다. ‘승부사’ 김태환 감독은 지난 시즌 2라운드 만에 사령탑에서 물러나는 불명예를 남겼다.

SK는 지난 시즌 직후 오리온스에서 ‘마법’을 부렸던 김진 감독을 연봉 3억3,000만원에 3년간 계약했다. 3억3,000만원은 모비스 유재학 감독과 함께 10개 구단 사령탑 중 최고대우다. 그만큼 김 감독에 거는 기대가 컸다는 증거다. ‘김진 마법’이 5년 연속 봄 잔치에 초대 받지 못했던 SK에서도 통할지 주목된다.

최경호 기자 squeez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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