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경기 8월2일 일본서
K리그와 J리그 최고의 별들이 자존심 대결을 벌인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은 19일 K리그와 J리그가 한일 프로축구 올스타전을 올해와 내년 각각 일본과 한국에서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첫 경기는 8월2일 일본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경기 장소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연맹은 이달 말 공식 조인식 및 기자회견을 열고 한일 올스타전 개최와 관련한 세부 일정과 운영 방침 등을 확정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선발 방식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팬 투표에 의한 베스트 11 선정 후 감독 추천 선수를 추가로 선발하는 종전의 리그 올스타 선발 방식을 차용할 가능성이 높다. 외국인 선수는 각 리그 당 3명까지 포함하는 방안이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보인다. 한일 올스타전의 ‘오픈 게임’으로는 유소년 올스타전이 열릴 계획이다.
외국 리그와 올스타전을 치르는 것은 한국 축구 사상 최초의 일로 A매치와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김남일(고베) 조용철(요코하마) 등 K리그에 진출해 있는 한국 선수들이 J리그 올스타에 선발돼 K리그 올스타와 맞붙는 흥미로운 장면이 연출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까보레 등 K리그에서 J리그로 둥지를 옮긴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도 볼거리가 될 전망이다.
한일 프로축구 올스타전은 양국 프로스포츠가 리그 대표 올스타 대결을 펼치는 유일한 대회가 된다.
김정민 기자 goav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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