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앞바다에서 국내 처음으로 낚시 미끼용 ‘파래새우’ 양식사업이 추진된다.
울산해양수산청은 ‘파래새우 시험양식’을 지역특화 시험사업으로 선정, 다음달부터 시장조사와 함께 수산관리과 실험실에 수조를 설치하고 9월까지 시험사육을 실시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파래새우는 말 그대로 파래 등 해조류에 붙어 서식하는 새우로 사람이 바다에서 직접 채취하는 방식에 의존하기 때문에 가격이 매우 비싼 편이다. 주로 낚시미끼로 사용되는 이 새우는 2㎝안팎 크기 한 마리 당 높게는 400원 선까지 거래되고 있다.
울산해양청 관계자는 “주로 4~5월 낚시 마니아들이 파래에 붙은 새우를 직접 잡아 사용해왔다”면서 “주 5일 근무제 등으로 낚시인구가 늘어나고 있어 이번 양식사업이 성공하면 어민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목상균 기자 sgm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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