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독립을 선언한 코소보는 축제 분위기로 들떠 있다. 그러나 이를 바라보는 국제 사회의 시선은 불안하기만 하다. 장밋빛 기대로 가득찬 축제가 끝난 직후 찾아올 신생 독립국의 냉혹한 현실 때문이다. 국제 사회의 인정을 받는 것은 차치하더라도 치안, 경제 등 내부적으로 해결할 문제가 한둘이 아니다.
영국의 시사주간 이코노미스트 인터넷판은 1990년대 이후 독립한 국가들의 현실에 비춰볼 때 코소보의 미래 역시 불투명하다고 18일 보도했다.
93년 에티오피아로부터 독립한 에리트리아는 아직 정치적 민주화가 이뤄지지 않아 혼란을 겪고 있고 2002년 인도네시아로부터 독립한 동티모르는 정정이 불안한데다 해외 원조에 의존하는 경제 상황도 열악하다.
김회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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