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국정원장은 누구로…김종빈·최시중 물망…'뉴페이스' 가능성도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국정원장은 누구로…김종빈·최시중 물망…'뉴페이스' 가능성도

입력
2008.02.20 00:29
0 0

이명박 정부의 주요 인사가 대부분 마무리된 가운데 국가정보원장에 어떤 인물이 기용될 지가 관심사다. ‘빅4’ 권력기관 중 하나인 데다 사실상 마지막 남은 주요 인사이기 때문이다.

이명박 당선인 측은 국정원장을 취임 전 내정해 발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원장이 공석인 마당에 국정원 조직 안정 등을 위해서라도 시간을 끌 이유가 없다는 판단에서다. 이 당선인 핵심 측근도 “금명간 발표할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 당선인 주변에선 아직 유력 후보에 대해 단수로 거론되고 있지는 않다. 인선 초기에는 김성호 전 법무부 장관이 유력했다. 그러나 청와대 민정수석(이종찬ㆍ경남 고성), 검찰총장(임채진ㆍ경남 남해), 경찰청장(어청수ㆍ경남 진양)이 모두 경남 출신인데 김 전 장관도 경남 남해 출신이어서 부담을 느끼고 있다.

김 전 장관을 국정원장에 기용하면 주요 사정라인이 모두 경남으로 지역 편중이라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운 것이다. 때문에 김 전 장관은 최근 다소 후순위로 거론되는 분위기다.

이런 사정으로 법무부 장관 후보로도 거론됐던 김종빈 전 검찰총장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김 전 총장이 전남 여수 출신이어서 지역 안배에 적격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 전 총장 역시 참여정부에서 고위직을 지냈다는 점에서 일부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당선인 선대위 고문을 지낸 최시중 전 한국갤럽 회장도 꾸준히 거론된다. 최 전 회장이 이 당선인에게 터놓고 직언을 할 수 있는 인사라는 점 등이 장점으로 여겨진다. 최 전 회장은 정부조직 개편으로 신설되는 방송통신위원장 후보로도 거론된다.

그러나 ‘뉴 페이스’ 발탁 가능성도 있다. 이 당선인 한 측근은 “최근 제3의 인물이 거론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국정원이 해외, 경제, 산업 관련 정보를 좀더 강화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이 당선인 생각”이라며 “또 다른 훌륭한 법조인 출신, 또는 글로벌형 인물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녹용 기자 ltrees@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