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실패에 상을 줘라.’
LG경제연구원은 19일 ‘창의성 발현의 10가지 비결’ 보고서에서 “경영의 최대 화두인 혁신을 위해서는 창의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를 위해 기존 접근방식과는 다른 비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통상적으로 실패할 경우 그 잘못된 결과에 대해 비난과 책임만 뒤따르지만, 창의성을 위해서는 그 과정과 아이디어가 좋았다면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말라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구성원들이 새로운 과제에 과감하게 도전해 창의적인 결과물을 내놓을 수 있다는 게 보고서의 판단이다.
연구원은 또 창의적인 인재를 뽑으려면 이력보다는 기질과 특성을 살펴야 한다고 주문했다. 사원 채용 때 출신대학, 학위, 전공 등을 따지기보다는 창의적 기질 여부를 판단하는 데 주목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창의성을 위해서는 남과 다른 사고 스타일, 호기심, 도전정신 등 외적으로 드러나지 않은 내적 기질과 특성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미국의 디자인 회사 이데오는 조직에 순응하는 평범한 성격보다는 자신만의 분명한 생각과 주장을 갖고 있고, 이를 자신 있게 말하는 사람을 중점적으로 채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보고서는 이밖에 창의성 비결로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라 ▦대화가 살아 숨쉬는 회의를 하라 ▦아디이어 소재를 고객 니즈에서 찾아라 ▦리더가 창의적 사고ㆍ행동을 솔선수범 하라 등을 제시했다.
박기수 기자 blessyou@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