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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3의 반란'… 자신만의 색깔로 'No.2'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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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3의 반란'… 자신만의 색깔로 'No.2' 위협

입력
2008.02.19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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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세윤·올라이즈밴드·신봉선 등…

‘3인자가 뜬다!’

지난해 예능 프로그램은 ‘2인자의 반란’이 대세였다. 개그맨 박명수를 필두로 김구라 신정환 지석진 등이 1인자 못지않은 입담을 과시하며 2인자 전성시대를 열었다.

올해는 개그맨 유세윤 이수근 노홍철, 가수 올라이즈밴드 붐 등이 새로운 강자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다. 이들은 프로그램에서 진행을 넘보지도 않는다. 1인자에게 대적하려 하지도 않는다. 1인자와 2인자 사이를 절묘하게 오가며 촌철살인의 한 마디를 던져서 순간순간 빛을 발한다.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 (연출 김태호)에서 유재석과 박명수를 제외한 멤버들은 사실상 3인자다. 2인자 박명수가 1인자를 넘볼 때 3인자는 줄서기에 바쁘다. <무한도전> 에서는 3인자지만 정준하 노홍철 등은 타 예능 프로그램의 메인 MC로 연이어 발탁되며 3인자의 반란의 선두에 서고 있다.

MBC <황금어장> (연출 여운혁)의 코너 ‘무릎팍도사’에는 2인자가 아예 없다. ‘무릎팍도사’와 3인자 두 명이 있을 뿐이다. 하지만 유세윤과 올라이즈밴드는 적재적소에 한 두 마디를 던져 게스트와 ‘무릎팍도사’를 녹다운 시키는 힘을 갖고 있다. 유세윤의 경우 KBS <상상플러스> (연출 최재형)에서 ‘텃세에 눌린다’는 평가를 딛고 탁재훈 신정환 이휘재와 다른 자신만의 색을 찾았다. 올라이즈밴드는 TV 예능 프로그램 외에 각종 라디오 프로그램에서도 ‘섭외 1순위’로 꼽히는 단골 게스트다.

차세대 여성 MC의 선두 주자는 단연 신봉선이다. 스탠딩 개그 프로그램을 통해 춤 노래 연기 등 탄탄한 기본기를 다진 신봉선은 KBS 2TV <해피투게더 시즌3> (연출 김광수)를 비롯한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발군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KBS 2TV <해피선데이> (연출 이민호)의 코너 ‘1박2일’과 케이블 채널 MBC에브리원 <식신원정대> 에 출연하는 이수근, SBS <라인업> (연출 박상혁)의 붐 등도 차세대 주자로 두드러진 활약을 보이고 있다. MBC 예능국 관계자는 “명확한 기준에 따라 3인자라고 분류되는 것은 아니다. 이들 모두 메인 MC를 보좌하며 프로그램 진행상 빼놓을 수 없는 역할을 맡고 있다. 내공을 더 쌓으면 언제든 1인자의 위치에 설 수 있는 실력자들이다”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안진용기자 realyong@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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