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산기술연구원(원장 나경환) 나노표면기술팀의 리의재(60) 박사가 ‘국제인명센터(International Biographical Centre, IBC)’가 추천한 ‘2008년 세계 100대 과학자’로 선정됐다. 영국 캠브리지에 본부를 두고 있는 IBC는 ‘마르퀴즈 후즈 후(Marquis Who's Who)’, 미국 ‘인명정보기관(ABI)’과 함께 세계 3대 인명사전 발행기관 중 하나다.
재료과학 분야의 권위자인 리 박사는 특히 진공박막기술 연구에 집중해 왔으며 최근 ‘고온 초전도체를 활용한 조형물 제조기술’을 위한 기초연구를 수행한 바 있다. 또 공학박사로는 드물게 우리 말 알리기와 바로 쓰기에도 관심을 갖고 1996년 ‘한글의 세계화를 위한 학술연구회’를 설립, 2003년에는 한국과학기술단체 총연합회가 간행한 ‘남북과학기술 용어집: 금속공학’을 집필하기도 했다.
전공 분야인 ‘환경박막 기술’을 비롯해 ‘우리말 지어쓰기와 외국어휘의 한글표기’ 등 활발한 저술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2006년에는 ‘나라말글 바로하기 모임’을 조직해 공동대표로 활약해 왔다. 리 박사는 2002년 마르퀴즈 후즈 후에도 등재된 바 있으며, 2007년에는 IBC의 ‘21세기 탁월한 지식인 2000명’에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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