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개발이 가시화 되면서 전북 지역에 12개의 호텔과 콘도, 유스호스텔이 잇따라 들어선다.
전북도는 2015년 이후 전북을 찾는 관광객이 연간 5,000만명에 달할 것으로 보고 대형 숙박시설 유치에 나서 현재까지 12개를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유형별로는 관광호텔 7개, 휴양콘도 3개, 가족호텔과 유스호스텔 1개씩이며 객실 수는 모두 2,050여개이며 지역별로는 새만금 주변인 군산과 부안 4곳, 정읍 3곳, 전주 2곳, 남원, 고창, 익산 1곳 씩이다.
올해는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서부 신시가지에 비즈니스호텔이 착공되는 것을 시작으로 부안군 변산면의 대명변산리조트, 익산시 웅포골프텔, 정읍시 내장산 유스호스텔이 공사에 들어간다.
내년에는 고창에 석정호텔, 남원에 남원스위트, 부안에 상록해수욕장콘도, 군산에 호텔 겸 콘도미니엄 건립 공사가 각각 첫 삽을 뜨며 2010년에는 부안에 모항호텔이 건립될 예정이다. 2010년 이후에도 전주와 정읍에 관광호텔 2개와 휴양콘도 1개가 착공될 계획이다.
이들 시설이 모두 건립되면 전북지역 대형 숙박시설은 현재 13개, 3,300여 객실에서 25개, 5,350여실로 크게 늘어난다.
전북도 김경선 관광레저산업 담당은 “여가활동 기회가 늘면서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고 여기에 새만금 일대까지 개발되면 숙박 수요가 부쩍 늘어날 것에 대비해 지속적으로 숙박시설을 확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는 숙박시설 확충을 위해 대형 관광숙박시설을 짓는 업체에 최대 100억원의 인센티브를 주고 속칭 ‘러브호텔’을 건전한 관광용으로 전환할 경우 최대 5억원의 리모델링 자금을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전주=최수학 기자 sh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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