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김선기(47·사진) 교수가 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재단이 선정하는 이 달의 과학기술인상 2월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 교수는 우주에 물질보다 더 많이 존재하는 암흑물질의 후보입자 윔프(WIMP)를 탐색하는 연구를 주도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김 교수는 강원도 양양의 지하 실험실에서 윔프 검출실험을 수행해 이탈리아 연구팀의 연구결과를 반박하는 결과를 발표했다.
과기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선정하는 이 달의 엔지니어링상 2월 수상자에는 안상철 한화테크엠㈜ 팀장과 원용기 엔프라금형㈜ 수석연구원이 선정됐다.
■ 감염위험 없는 배아줄기세포 분화기술
국내 연구진이 나노기술과 바이오기술을 결합해 감염 위험 없는 배아줄기세포 분화기술을 개발했다.
제주대 줄기세포연구센터 박세필 교수, 미래생명공학연구소 김은영 소장, 건국대 이창현 연구원과 조쌍구 교수팀은 자성을 띈 나노입자로 특정 유전자를 생쥐의 배아줄기세포에 주입, 신경세포 근육세포 간세포로 분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줄기세포 분화 분야의 국제학술지 <줄기세포 분화(stem cells and development)> 최신호에 게재됐다. 배아줄기세포 분화를 유도하는 유전자를 주입하기 위해서는 레트로바이러스를 전달체로 이용하고 있지만 사람에게 감염 위험을 배제할 수 없어 세포치료가 임상적용될 경우에는 커다란 제약조건으로 꼽혀왔다. 줄기세포>
연구팀은 20㎚의 나노입자에 유전자를 결합해 자기장으로 생쥐 배아줄기세포와 혼합, 약 45%의 효율로 유전자 주입에 성공했다.
■ 생물자원정보 통합 검색시스템 개설
한국의 모든 생물자원정보를 통합 검색할 수 있는 온라인 시스템이 구축됐다. 과학기술부 국립중앙과학관은 국내 25개 박물관, 수목원, 연구소 등이 보유한 모든 생물종의 실물과 설명 자료를 찾아볼 수 있는 ‘국가자연사연구종합정보시스템(NARIS·사진)를 최근 개설했다.
100년 전 일제강점기 이후 수집된 한반도 분포 생물 1만4,167종 124만5,269건이 수록돼 있다. 사이트 주소는 http:www/naris.go.kr이며 국문과 영문으로 서비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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