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친환경 전략 일환으로 ‘블루(BLUE)’ 마케팅을 펼친다. 현대차는 18일 친환경 기술이 적용된 모든 차종에 블루 명칭을 사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친환경 기술을 선도하는 자동차 메이커로서의 입지를 구축한다는 전략에 따른 것이다.
현대차는 블루 색상이 깨끗한 느낌을 주는데다 회사 대표 색상이라 회사 이미지를 높이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해 9월 프랑크모터쇼에서 공개한 컨셉트카인 수소연료 전지차에 i-블루란 이름을 처음 붙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
현대차는 내달 4일 개최되는 스위스 제네바 모터쇼에 이 같은 ‘블루 차량’을 본격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될 블루차종은 i10블루, i10블루 CNG, i30블루 등 3종으로, 성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현격히 줄인 내연기관을 장착하고 있다. 일부 블루차량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당 110g으로 줄여, 유럽연합(EU)의 새 배출 기준인 ㎞당 140g을 충족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태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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