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들이 즐겨먹는 신라면과 새우깡 값마저 올랐다. 눈치만 보던 여타 제과업계나 음료업계도 일제히 가격인상에 나설 예정이어서 연초부터 생필품 등의 물가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농심은 밀가루 팜유 등 국제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20일부터 주요 라면, 스낵류의 소비자가격을 100원씩 인상한다고 18일 밝혔다. 신라면 가격이 650원에서 750원으로 15.4%, 새우깡은 700원에서 800원으로 14.3% 오르게 된다. 또 찰비빔면(7.1%) 짜파게티(13.3%) 무파탕면(11.1%) 큰사발면(11.1%) 생생우동(6.7%)의 가격도 인상된다.
롯데칠성도 20일부터 사이다와 주스 커피 등 20여 제품가격을 4~12%, 해태음료는 3월 1일부터 13개 음료가격을 3~10% 인상하는 등 음료업계 유업계 제과업계의 가격 인상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
문준모 기자 moonj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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