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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비서관들의 24시 밀착 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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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비서관들의 24시 밀착 취재

입력
2008.02.14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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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현실과 이상의 조화 도구로 노무현을 생각한다”며 청와대에 들어왔던 비서관들, 노 대통령의 퇴임을 앞둔 참여정부의 주역들은 어떤 심경으로 남은 날들을 보내고 있을까.

이 참여정부의 마지막 100일을 기록한 정치다큐멘터리 ‘대통령’을 16, 23일 오후 11시 40분에 방송한다. 프로그램은 오전 8시 관저 회의에서 시작하는 비서관들의 24시를 밀착 취재, 대한민국 권력의 심장이 박동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16일 방송되는 1부 ‘청와대 사람들’은 대통령의 브레인과 손발인 비서진의 모습을 담았다. 매일 새벽 모자란 잠을 보충하며 통근버스를 타고 출근해 늘 대통령과 붙어 다니는 의전 비서관의 하루, 언론보도를 요약하느라 새벽부터 분주한 언론비서관실 직원들, 국가의 모든 정보망이 집결돼 있는 위기관리센터의 24시 등이 세세하게 공개된다.

청와대 내에서도 특별한 사람들만 대통령을 면대할 것이라는 인식과 달리, e지원시스템을 통해 실무 담당자의 생각과 보고서가 필터링 없이 대통령에게 직접 전달되는 과정도 알 수 있다. 또 청와대 본관부터 관저의 대통령 서재까지, 인테리어와 그릇의 모습까지 세밀하게 보여준다.

대통령을 보좌하기 위해 마음대로 아플 수도 없고 구설에 오르지 않기 위해 인간관계를 최소화하며 살아가는 비서진의 생활도 공개한다.

아예 청와대에서 근무한다는 사실을 숨기기까지 한 이들이지만, 실패한 정부라는 여론을 등에 업고 물러나야 하는 착잡한 심정도 가감 없이 담긴다. 전ㆍ현직 비서관들의 진솔한 목소리를 통해 대한민국 대통령의 자리는 어떤 것인지, 국민들에게 대통령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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