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한국당 이용경 이정자 전 공동대표와 정범구 전 최고위원, 이근우 광주시당 위원장, 주선국 대구시당 위원장이 14일 집단탈당 했다. 창조한국당은 문국현 공동대표와 대선 선대본부장을 지낸 김영춘 의원을 제외한 당 핵심 인사들이 대거 탈당하면서 창당 3개월여만에 사실상 와해됐다.
탈당 인사들은 성명을 통해 “신생정당 창조한국당은 끝내 1인 정당의 한계를 드러냈고, 당의 진로와 정치적 현안에 대한 다양한 토론 자체가 봉쇄되거나 무산될 수밖에 없는 당내 현실을 극복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지난 대선에서 137만여표(5.8%)를 득표하며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으나 이후 선거자금 회계 정리 문제 등이 불거지면서 당내 분란이 끊이지 않았다.
김광수 기자 rolling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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