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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역대 최고 승률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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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역대 최고 승률 도전"

입력
2008.02.14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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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5경기 모두 이기면 금자탑중상위권 경쟁 예측불허

첫 통합시즌으로 치러진 2007~08 우리V카드 여자프로농구가 어느덧 종착역을 앞두고 있다.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안산 신한은행을 비롯한 6개 구단은 16일부터 마지막 7라운드에 돌입한다. 지난 10일 춘천 우리은행을 꺾고 우승을 확정한 신한은행은 역대 최고 승률에 도전한다.

승률 86.7%(26승4패)를 기록 중인 신한은행은 7라운드 남은 5경기를 모두 이기면 기록을 깬다. 이 경우 승률은 88.6%. 용인 삼성생명이 지난 98년 여름리그에서 세운 정규리그 역대 최고 승률(87.1%)을 갈아치우게 된다. 지난시즌 우승 때 세웠던 팀 역대 최고 승률(85%)도 동시에 넘을 수 있다.

남은 경기에서 한 경기만 지더라도 승률은 85.7% 이하가 돼 역대 최고 승률 도전은 물 건너 가지만 지난시즌 팀 승률은 경신할 수 있다. 기록 경신이 쉽지만은 않다.

플레이오프에서 맞붙을 공산이 큰 용인 삼성생명과 구리 금호생명이 신한은행의 질주를 막기 위해 단단히 벼르고 있는 데다 신한은행 역시 우승이 확정된 상황에서 무리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순위 싸움도 아직 끝나지 않았다. 한때 신한은행을 위협하기까지 했던 삼성생명은 13일 우리은행에 지면서 최근 3연패, 3위 금호생명에 2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4강 싸움 역시 여전히 안개 정국. 우리은행이 10승(20패) 고지를 밟으며 단독 4위에 올라 있지만 5위 부천 신세계와는 불과 0.5경기 차. 최하위 천안 국민은행(8승21패)도 우리은행과 1.5경기 차로 끝까지 포기할 수 없다. 마지막 날까지 긴장의 끈을 늦출 수 없는 7라운드다.

성환희 기자 hhs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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