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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할리우드 시대'… '닌자 암살자'서 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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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할리우드 시대'… '닌자 암살자'서 주연

입력
2008.02.13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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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모든것 바칠것" 각오

배우 겸 가수 비가 할리우드 대작의 주연을 꿰찼다.

비는 13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할리우드 차기작이자 주연작 <닌자 암살자> 을 발표했다. 비가 <닌자 암살자> 의 주연을 맡는다는 소식은 이 자리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비는 “미국에서 음반 계약을 진행하던 중 캐스팅됐다. 워쇼스키 감독과 식사하던 중 영화 출연 제의를 받았다. 나중에는 다시 하지 못할 기회라서 놓치고 싶지 않았다. 주연으로 할리우드에 진출하는 것이 꿈만 같다. 여기에 내 모든 걸 바치고 싶다. 아직은 부족하지만 열심히 한다면 비의 ‘제2의 인생’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닌자 암살자> 의 감독은 <브이 포 벤데타> 연출했던 제임스 멕테이그가 맡았다. 특히 <매트릭스> 시리즈로 유명한 워쇼스키 감독과 제작자 조엘 실버가 공동제작자로 다시 뭉치는 액션 영화다. <매트릭스> <리셀웨폰> <다이하드> <프레데터> 등 50여편의 할리우드 히트작을 만든 조엘 실버 프로듀서의 작품이라 할리우드에서도 기대를 모은다.

비는 지난해 촬영을 마치고 5월 전세계에서 동시 개봉되는 할리우드 데뷔작 <스피드 레이서> 에서 이들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워쇼스키 감독은 <스피드 레이서> 에서 비가 보여준 작품에 대한 열의를 높이 사 이번 작품의 주연으로 적극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는 이번 작품을 위해 난이도 높은 트레이닝을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의 모델은 ‘아시아 무협의 전설’ 이소룡이었다. 비는 이 영화에 출연하기 위해 혹독했던 액션 스쿨을 견디며 ‘이소룡 따라잡기’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비의 한 측근은 “지난해 12월부터 비가 차기작을 위해 혹독한 액션 트레이닝을 받았다. 영화의 제작사인 워너브러더스는 비에게 ‘이소룡의 몸매’를 만들라는 주문을 했다. 하루에 5시간 이상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했다”고 귀띔했다.

비는 13일 미국 진출 관련 기자회견에서도 이 같은 내용을 확인시켰다. 비는 기자회견 내내 할리우드 진출에 있어 영어의 중요성과 함께 고된 몸만들기의 과정을 자주 언급했다.

비는 “<매트릭스> 만큼의 액션 신이 있어 살을 빼고 근육질의 몸을 만들기 위해 트레이닝을 받고 있다. 영어습득도 중요하지만 몸을 가꾸는 것이 어려웠다. <매트릭스> 보다 더한 액션이 담길 것”이라고 말했다.

비가 주연으로 등장하는 <닌자 암살자> 는 아시아를 배경으로 한 대규모 액션물이라는 기본적인 설정 외에는 줄거리와 출연 배우 등이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비가 3개월 넘게 트레이닝에 전념하며 만든 몸으로 어떤 액션 연기를 선보일 지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한 비는 자세한 영화의 내용이 공개되지 않은 상황에서 제목에 ‘닌자’라고 명시돼 왜색이 강한 느낌이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비는 “‘닌자’가 서양인에겐 동양의 무예인이라는 개념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일본 색채를 띠진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비는 3월 독일 베를린으로 날아가 전 세계 매체를 대상으로 하는 제작발표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영화 <닌자 암살자> 의 촬영은 4월에서 7월까지 진행될 계획이다.

스포츠한국 김성한기자 wing@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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