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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최고 미녀스타들, 밸런타인데이에 '마른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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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최고 미녀스타들, 밸런타인데이에 '마른침만(?)'

입력
2008.02.13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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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관희 사진 파문 파장 커…

장백지 매기큐 진문원 종흔동 등 홍콩 최고의 미녀 스타들은 ‘사랑의 상징’인 밸런타인데이에 달콤한 초콜릿이 아닌 마른 침만 삼키게 됐다.

홍콩 스타 장백지가 남편 사정봉과 별거에 들어갔고 진문원은 파혼을 당한 터라 밸런타인데이에 초콜릿을 줘야 할 상대를 잃고 말았다.

홍콩 여자스타들의 우울한 밸런테인데이는 진관희의 사진 파문으로 인한 것이다. 게다가 추가 피해자들이 늘어날 조짐이라 숱한 홍콩 여자스타들이 짝에게 사랑의 선물을 건네는 대신 홀로 지내거나, 속으로 떨며 겉으로는 태연한 척 사랑하는 이를 만나게 됐다.

현재까지 진관희 사건의 가장 큰 피해자인 장백지가 남편과 별거했다고 중국 언론이 보도함에 따라 그동안 위태로와 보이던 장백지가 결별 수순을 밟는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 뉴스사이트 사천신문(四川新闻)은 13일 오전 “진관희의 노트북에서 나온 장백지의 누드 사진으로 인해 장백지-사정봉 부부가 별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사정봉은 장백지의 누드사진이 자신과 연인 사이였던 2006년에 촬영된 것이라는 사실을 접한 후 배신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사진 합성과 악의적인 조작’이라는 장백지의 주장은 남편 사정봉 조차 납득시키지 못하고 있다.

홍콩 스타 트윈스의 멤버 종흔동(鐘欣桐)은 행복해야 할 팬미팅이 사죄의 자리가 되는 굴욕을 겪었다. 중국 뉴스 사이트 시나닷컴에 따르면 종흔동은 11일 팬미팅 자리에서 피눈물을 흘리며 진관희와의 불장난을 반성했다.

다행히 팬들은 그를 버리지 않았다. 팬들은 종흔동의 자살설이 퍼지자 전전긍긍하며 안타까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이에 앞서 진문원은 ‘누드 사진 유출’로 결혼을 앞둔 사업가 남자친구에게 파혼통보를 들어야 했다.

진관희 여인들의 곤욕은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다니엘 헤니의 옛 연인 매기 큐와, 영화 <이니셜 d> 에서 진관희와 호흡을 맞춘 일본 배우 스즈키 안도 진관희 누드 폭풍의 영향권 안에 들어갔다.

사천신문에 따르면 진관희 노트북에 저장된 1,000 장이 넘는 사진 중 공개된 사진은 1/3에 지나지 않는다. 여전히 수많은 ‘진관희의 벌거벗은 연인’들이 폭풍이 그치길 숨죽이며 기다리고 있다.

한편 누드 폭풍의 핵심에 서 있는 진관희는 사건 이후 미국으로 떠났지만 14,15일게 홍콩으로 귀국할 예정이라 사건은 또 다른 정국으로 펼쳐질 가능성도 없지 않다. 결자해지(結者解之)가 될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스포츠한국 문미영기자 mymoon@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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