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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공군 열흘에 한번꼴로 핵무기 취급 부주의 '아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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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공군 열흘에 한번꼴로 핵무기 취급 부주의 '아찔'

입력
2008.02.13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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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공군이 2001년 이후 지난해 9월 27일까지 핵무기 취급 부주의로 큰 사고를 일으킬 뻔한 사례가 무려 237건에 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10일에 1회 꼴로 핵무기 안전 부주의 사건이 발생한 셈이다. 사고도 해마다 늘어 2001년 1건이었던 것이 2002년 5건으로, 2006년에는 63건으로 급증했다.

미 과학자연맹(FAS) 소속 한스 크리스텐슨 박사는 12일 미 공군 공중전투사령부(ACC)의 핵무기 취급 부주의 사례를 뜻하는 ‘덜 소드(Dull Sword)’ 관련 자료를 바탕으로 이 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덜 소드’는 핵무기 사고에 이르지 않았으나 자칫 큰 사고로 발전할 수 있는 안전 부주의 사례를 뜻한다. 지난해 8월말 장거리 폭격기 B-52기가 핵무기 장착 사실을 모른 채 36시간 동안 노스다코타주에서 루이지애나주까지 본토를 종단한 사건이 대표적이다.

크리스텐슨 박사는 ACC측에 미 전략항공사령부(SAC)로부터 핵무기 업무를 이양 받은 92년 6월 이후 사례에 대한 자료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ACC가 2000년 이전 사례의 공개를 거부한 사실은 핵무기 취급 부주의 사례는 실제 이보다 많음을 시사한다.

김회경기자 herm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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