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이 지났지만 아직은 해가 짧아 아침에 일어나기가 수월치 않다. 이럴 때는 애꿎은 시계 탓만 하지 말고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잠을 깨자. 한결 가볍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다.
특히 평소 요통이나 디스크가 있으면 아침 스트레칭이 필수다. 자는 동안 척추와 주변 근육은 굳어진다. 그래서 갑자기 몸을 일으키면 밤새 경직된 근육이 놀라 허리를 삐끗하기 쉽다. 요추 염좌의 대부분이 아침 양치나 기상 때 발생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일어날 때 몸을 쭉 늘려주는 기지개는 기본이다. 일어나 활동을 시작하기 전에 서서 전신을 풀어주는 것도 요추 염좌 예방에 도움이 된다.
①양 발을 어깨 넓이로 벌리고 선다. 양 손을 깍지 낀 채 양 팔을 머리 위로 올린다. 상체를 오른쪽으로 천천히 기울이고 잠시 유지했다가 제 자리로 돌아온다. 반대편도 시행한다. 10초간 유지하고, 좌우 3회 이상 반복한다. 척추 주변 근육을 이완시키는 효과가 있다.
②엉덩이 뒤로 양 손을 깍지 끼고 양쪽 어깨를 뒤로 모아 아래로 당긴다. 목에는 힘을 빼고 어깨가 올라가지 않도록 주의한다. 15초간 유지하고, 3회 이상 반복한다. 뻐근한 목과 어깨 근육을 풀어준다.
권대익 기자 도움말=자생한방병원 척추디스크센터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