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13일 숭례문 화재사건에 대해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유홍준 문화재청장의 사표를 22일께 수리키로 하고, 그 시점까지 사후 수습과 대책 마련에 매진토록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사표 반려가 아니라 열흘 남짓 남은 현 정부의 임기동안 사후 수습을 책임지되, 임기가 끝나는 시점에 이번 사고의 책임을 물어 사표를 수리하겠다는 것”이라며 “참여정부 임기는 25일 0시부로 종료되지만 23, 24일이 토ㆍ일요일이기 때문에 유 청장의 사표는 22일께 수리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염영남 기자 libert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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