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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벼농사 순수익 15%나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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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벼농사 순수익 15%나 줄어

입력
2008.02.13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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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논 10a(302.5평)에서 벼농사를 지어 얻은 순수익(총수입 - 생산비)은 고작 24만6,887원. 2006년에 비해 15.4%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2007년산 논벼(쌀) 생산비 조사결과에 따르면 작년 단위면적(10a) 당 벼농사를 지어 얻은 총수입은 평균 85만4,241원으로 2006년보다 4.2% 줄었다.

반면 생산비는 60만7,354원으로 1.2% 증가했다. 이에 따라 총수입대비 순수익의 비율인 순수익률도 32.7%에서 28.9%로 3.8%포인트 떨어지며 사상 처음으로 30% 아래로 추락했다. 이 같은 쌀의 순수익률은 참깨(43.1%), 고추(37.8%), 마늘(34.6%), 양파(31.2%) 등 다른 주요 작물들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지역별 쌀생산비를 살펴보면 전북지역이 67만1,000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남(61만3,000원), 강원(58만6,000원) 등의 순이었다. 전북이 생산비 1위에 오른 것은 이 지역 토지 임차료가 높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정영오 기자 young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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