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건설은 13일 베트남 하노이시 뚜리엠 박 꼬뉴에-쨈 지역 360만㎡(109만평) 부지에 주거단지와 상업ㆍ업무시설, 공원 등이 들어서는 40억달러(3조8,000억원) 규모의 신도시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금호건설은 베트남 현지 국영기업 UDIC와 이런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5월까지 사업제안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금호건설은 또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 중심지와 운하를 개발하는 '쥬메이라 가든 시티' 프로젝트의 사업참여 의향서(LOI)를 두바이 국영기업 메라스(MERAAS)로부터 받았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1,000만㎡(300만평) 부지에 24만명 인구가 상주하는 도심개발사업과 두바이 해안과 도심 내부를 잇는 7㎞ 운하 건설 등을 포함한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활발한 해외 진출을 통해 올해 매출 2조5,000억원, 수주 5조7,000억원을 달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는 지난해 실적(매출 1조6,100억원, 수주 4조1,600억원)보다 각각 55%, 37% 늘어난 수준이다.
전태훤 기자 besa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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